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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체육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최진호, 독보적인 악역 연기로 극 몰입도↑
기사입력: 2021/04/04 [10:00]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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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기자

 


 배우 최진호가 ‘괴물’이 찾던 또 다른 ‘괴물’이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에서 한주원(여진구)의 아버지이자 경찰청 차장 한기환으로 열연 중인 최진호가 서늘한 악역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4월 2일, 4월 3일 방송한 ‘괴물’에서는 지위를 향한 한기환의 숨겨져 있던 현실 광기가 드러났다. 자신의 손에는 피를 묻히지 않으며 그날의 진실을 감추려 한 사실이 하나씩 밝혀졌다.

 

기환이 문주 경찰 서장이던 21년 전 술에 취해 이유연(문주연)을 차로 쳤다는 반전이 밝혀진 후 그 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동안 치밀하게 저질러 온 만행들이 드러났다. 기환은 도해원(길혜원), 이창진(허성태)을 비롯해 죽은 남상배(천호진)와 강진묵(이규회)까지 깊게 얽히고설킨 관계였다.

 

하지만 기환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이들의 협박에도 무너지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상대방을 압박했다. 또한, 오히려 가까이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이동식(신하균)과 거래를 하기도 했다. 목표인 경찰청장 인사청문회가 가까워지자 지위에 대한 욕망이 더욱 들끓는 모습을 보인 것.

 

이외에도 기환은 과거 자신의 완벽한 삶 속에 미쳐버린 아내를 어린 주원의 눈앞에서 정신 병원으로 보내 버렸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인사청문회를 망친 아들 주원 또한 경멸의 눈으로 쳐다보는 등 기환은 촉망받는 경찰임과 동시에 가족이라도 불필요한 존재라 여겨진다면 가차 없이 이기적이고 차가워지는 괴물이었다.

 

최진호는 오직 지위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한 한기환을 특유의 서늘한 눈빛으로 ‘괴물’ 속 또 다른 ‘괴물’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악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명품 악역’이라는 수식어답게 그간 만들어낸 악역과는 다른 결의 포커페이스 악역을 묵직한 연기력으로 완성하며 캐릭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수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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