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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복지/교육/사회일반
서울시, '전통시장' 6곳 '3차원 입체주소' 구축 확대
기사입력: 2026/06/01 [16:44]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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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기자

 서울시가 복잡한 전통시장 골목 안까지 길안내가 가능한 '3차원 입체주소' 구축을 확대한다. 

 

 

'3차원 입체주소' 구축 확대는 화재나 응급상황 때 소방대원이 '시장 중앙 생선가게 옆' 같은 설명 대신 정확한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또 시민들은 T맵 같은 내비게이션으로 시장 내부 동선과 주차 위치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025년 청량리 전통시장 일대 9곳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시장 내부 점포에 상세주소를 부여하고 화재 대응용 3D 소방안전지도 구축을 마쳤다. 2026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길안내 기능과 생활안전 정보를 더해 사업 범위를 서울 시내 6개 시장으로 확대한다.

 

대상은 ▴중구 동화상가 ▴도봉구 신도봉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구로시장 ▴송파 가락몰 판매동 등이다. 점포 수는 2,500여 개에 이른다.

 

전통시장은 통상 골목이 좁고 점포가 빽빽해 화재나 응급상황 때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배송 차량이 시장 내부로 잘못 진입해 혼잡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GNSS(위성항법시스템), LiDAR(라이다) 같은 고정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했다. 시장 내부 통로와 상점, 출입구, 이동경로, 소방시설 위치를 3차원 데이터로 구축해 서울시 3D 플랫폼 'S-Map'에 탑재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단순 길안내를 넘어 안전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 소화기·옥외소화전 위치정보 외에 자동심장충격기(AED), 가스차단기, 전기 배전반 위치까지 함께 구축한다. 

 

서울시는 관련 데이터를 소방재난본부와 공유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연계도 확대한다. 기존 네이버·카카오 지도 기반 서비스에 더해 T맵 등 민간 내비 플랫폼과의 연계를 추진한다. 특히 차량이 시장 골목 안으로 무리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인근 주차장과 차량 접근 가능 도로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인회와 자치구,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시장 이용자와 현장 대응 기관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소방대원들의 현장 동선, 상인들의 배송·출입 불편, 시장 내부 대피 경로 같은 의견을 사업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향후에는 내비게이션 안내 정확성과 실제 대피 동선까지 현장에서 직접 검증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전통시장 입체주소 사업은 단순한 지도 구축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시장 이용 편의를 높이는 생활형 공간정보 정책"이라며 "디지털 기술로 전통시장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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