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 서울지하철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은 2026년 입춘을 맞아 2월 4일 오전 10시 남산골한옥마을 정문 입구에서 ‘남산골 세시절기 <입춘>’ 행사를 개최한다.
‘입춘’은 24절기의 시작으로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글귀를 대문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 내려온다. 남산골한옥마을은 매년 시민과 함께 이 전통을 나누기 위해 입춘첩 부착 시연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입춘첩 시연 행사에는 남산골한옥마을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두 가족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2016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올린 박민지 씨(1990년생) 가족과, 같은 해 웨딩사진을 촬영했던 박은혜·임희수 부부가 시연자로 나선다. 이들 가족은 10년 만에 자녀와 함께 다시 남산골한옥마을을 방문해 입춘첩을 붙일 예정이다.
또한, 남산골한옥마을은 말(馬)의 상징성을 살린 ‘복 담은 말(馬), 만사여의’를 적은 특별 입춘첩을 시연자들에게 전달하며 “한 해의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만사여의(萬事如意)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제7회 남산골 입춘문예’로 선정된 시민의 새해 소망과 다짐을 담은 5개의 문구를 입춘첩으로 제작해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다섯 채 대문에 1년간 전시한다. 해당 입춘첩은 전통가옥과 어우러져 방문객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전통 포토 스폿으로도 운영한다. ‘남산골 입춘문예’는 남산골한옥마을 공식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진행했으며 ‘인생대박 馬주해봄’, ‘바라는말 이뤄질봄’, ‘인생봄날 오고야말’, ‘적토마해 비상해봄’, ‘馬니馬니 복받아라’ 등 5개 문구를 선정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이번 입춘 행사를 시작으로 설 축제와 정월대보름 등 세시절기 행사를 연중 이어간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방문객에게 연간 주요 행사가 담긴 책상용 달력을 배부한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입춘첩을 붙이며 새해 마음가짐을 다지듯 남산골한옥마을도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예술놀이터’로 자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www.hanokmaeul.co.kr ) 또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운영팀( 02-6358-5533 )으로 연락하면 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서울지하철 충무로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전통가옥은 동절기(11~3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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