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USNS 세사르 차베즈'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 '세사르 차베즈'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12년 취역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6년 1월 19일부터 울산 중형선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해 선체 및 구조물, 추진, 전기, 보기 계통 등 100여 개 항목에 대한 정밀 정비를 수행한 후 같은 해인 2026년 3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8월 미 해군으로부터 첫 수주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앨런 셰퍼드'함 MRO를 2025년 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26년 1월 6일 출항했다.
'앨런 셰퍼드'함은 최초 계약 시 60여 개 항목에 대한 작업을 요청받았으나 작업 수행 과정에서 100여 개 항목이 추가로 발굴함에 따라 정비 기간이 늘고 계약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의 긴밀한 협조와 빠른 대응으로 인해 MRO 전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한 바 있다.
미 해군은 "적기에 뛰어난 품질의 함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앨런 셰퍼드'함을 인도받아 매우 만족한다"라며 "세계 각국에서 MRO를 수행해 본 결과 HD현대중공업이 가장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은 "독보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첫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라며 "함정·중형선사업부 발족 이후 더욱 내실과 효율을 갖춰 MRO 사업을 수행해 미 함정 MRO 사업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말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기존 축적해 온 함정 기술과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중형선사업부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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