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중국과 분쟁 중인 남중국해 섬에 군용 비행장을 건설하며 인공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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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이 스프래틀리 군도 산호초에 건설한 비행장 활주로와 부속 건물 위성 사진 ©텔레그래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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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등 해외 외신은 CSISI (미국 싱크탱크 전락국제문제연구소) 산하 AMTI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 보고서를 인용해 위성 판독 사진을 통해 베트남이 남중국해 다국적 분쟁 지역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서 8개의 섬과 암초에 항만 준설과 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베트남은 앨리슨 리프, 콜린스 리프, 이스트 리프, 랜드다운 리프, 페틀리 리프 등 스프래틀리 제도에서 엄청난 속도로 비행장과 각종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스프래틀리 제도는 필리핀 팔라완 섬과 보르네오 섬 근처에 위치한 100개 이상의 섬과 암초로 구성한 다국적 분쟁 지역이다. 2025년 3월 기준 베트남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21개의 인공 구조물을 건설했다. 이는 중국이 해당 지역에서 만든 인공 건축물과 매립해 얻은 토지보다 70% 많은 수치다.
과거 몇년 전에는 극히 일부 모래톱이 있는 섬에 소규모 군사 기지만 베트남, 중국 등이 건설했었다. 현재 해당 지역은 베트남, 중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전체 혹은 부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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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이 인공 구조물을 건설한 위성사진 ©미국 싱크탱크 전락국제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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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는 "과거 베트남은 해당 제도에 필박스 구조물만 건설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군용 항공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비롯해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건설하고 있다. 이는 4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변화"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해당 제도에 작은 섬, 산호초를 군사 전초기지로 만들어 전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섬 중에는 파이어 크로스 리프, 미스치스 리프, 수비 리프를 중심으로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최소 3곳 이상을 건설한 상태다.
해당 지역에 대한 영유권 분쟁으로 다국적 간 긴장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은 주로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충돌했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1973년 중국군과 충돌한 베트남 해군은 53명이 사망한 바 있다.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는 베트남은 현재 점유한 각 산호초에 군수품 저장소를 건설했다. "위성 분석을 통해 베트남 정유 산호초 섬에는 동일한 패턴으로 배열한 여섯 개 건물이 반복적으로 보인다"라며 "해당 인공 구조물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베트남 본토와 분쟁 제도를 연결하는 활주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군사 시설과 부속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해당 지역에 대한 다국적 영유권 분쟁으로 생태계가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의 섬 매립과 인공 구조물 작업으로 산호초가 무수히 죽어가고 있다. 파괴된 산호초는 축구장 약 4,061개 면적에 해당한다며 국제 사회와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점이다. 남중국해 전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인근 해역에 위치한 국가들 그리고 미국까지 항해의 자유를 외치며 다국적 군함이 점점 남중국해로 몰리고 있어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면서 아름다운 산호초는 계속 파괴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와 환경 문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