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는 2025년 7월 3일부터 7월 27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미국, 호주 군과 함께 '25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에 참가했다.
'탈리스만 세이버'는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검'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 사령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연합 훈련이다. 격년제로 시행하는 훈련으로 대한민국 해병대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
해병대는 1사단 22대대를 중심으로 병력 350여 명과 10여 종의 장비(K-1 전차, K-9 자주포, 천무, 비궁, 마린온,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 KAAV 등)가 해군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에 편승해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연합 실사격 훈련을 비롯해 연합 합동 강제 진입 작전으로 구분해 추진했다.
연합 실사격 훈련에 참가한 대한민국 해병대 1사단 포11대대 장병들은 미군, 호주군과 함께 K-9 자주포와 천무를 활용한 고폭탄 실사격 훈련을 시행했다. 사격은 지정한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해 대한민국 해병대 포병의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K-1 전차가 최초로 참가해 신속한 전술 기동 훈련과 정확한 목표물 타격 능력을 보였다.
2025년 7월 14일 훈련장을 찾은 브런슨 주한미군∙유엔군사령부∙한미연합군 사령부 사령관은 "한미 장병들의 실사격 훈련은 양국 동맹의 강한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K-9 자주포 포탄에 '언제나 명중'이라는 문구 작성을 통해 훈련 중인 해병대 장병을 격려 했다.
또한, 연합 훈련을 진행한 호주 상륙군 부대장 Finger 대령은 "안녕하세요. 저는 '25년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서 2주간 상륙군 부대장을 맡은 핑거 대령입니다. 우리는 복잡한 환경에서 함께 작전을 할 수 있다는 것과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나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통합 작전의 일환으로 해상 작전∙상륙 작전∙육상 작전에서 대한민국 해병대와 연합 합동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2025년 7월 15일과 7월 16일에는 해군 마라도함의 지휘 아래 코올리비치에서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KAAV)와 호주군 상륙정(LCM)의 해상 돌격 연습을 추진했다. 또, 7월 17일부터는 한국과 호주군이 가상의 적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 확보를 목표로 연합 활동 강제 진입 작전을 시행했다.
연합 합동 강제 진입 작전 환경 조성을 위해 해병대 1개 소대가 마린온에 탑승해 미국∙호주∙프랑스 등 특수전 부대와 보웬 지역에 투입해 가상의 적 CDCM(해안 방어 순항 미사일) 시설 제거 작전을 연습했다.
7월 23일에는 상륙 여건을 보장한 지역에 대한민국 해병대는 KAAV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와 마린온, 호주군은 상륙정(LCM)과 헬기 CH-47을 활용한 결정적 행동(해상과 공중 돌격) 훈련을 진행했다. 상륙 후 대한민국 해병대와 호주군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육상 기동에 이어 작전 책임 지역 내 목표 확보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애 참가한 대한민국 해병대 22대대 분대장 조윤우 하사는 입대 전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자였다.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입대 후 해외에서 진행한 훈련에 관해 "이번 해외 연합 훈련은 다국적 군과의 전술 교류를 통해 부대 전투력이 한 단계 발전했다"라며 "강한 단결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복귀 시까지 임무를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22대대 전준민 상병은 "태국기를 붙이고 전우들과 해외 연합 훈련을 진행해 매우 보람차다. 강인한 해병이기를 희망해 선택한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교육 훈련에 매진해 더욱 강인한 해병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훈련을 마친 탈리스만 훈련전대 해군과 해병대 장병은 2025년 7월 29일 호주를 출발해 8월 13일 진해로 입항 후 부대도 복귀한다. 해병대는 이동 간 훈련 전반에 관한 분야별 사후 강평과 장비 점검도 시행할 방침이다 .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