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쇼핑 명소로 알려진 엠 디스트릭트(EM DISTRICT)가 태국과 중국 관계의 황금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음력 설 축제를 개최한다.
태국∙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매력을 조화롭게 접목해 관심 화두에 올랐다.
축제는 한즈창(Han Zhiqiang) 주태국 중국대사, 품탐 위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 태국 부총리 겸 국방장관, 와라웃 씰빠아차(Varawut Silpa-archa) 사회개발인간안전부 장관, 쑤다완 왕쑤파낏꼬쏠(Sudawan Wangsuphakijkosol) 문화부 장관, 티라랏 삼렛와닛(Teerarat Samrejvanich) 내무부 차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방콕시장, 타빠니 끼얃파이분(Thapanee Kiatphaibool) 태국정부관광청장과 더불어 수팔럭 움푸주(Supaluck Umpujh)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한 더몰그룹(The Mall Group)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1월 20일 개막했다.
축제는 2월 28일까지 엠포리움(EMPORIUM), 엠쿼티어(EMQUARTIER), 엠스피어(EMSPHERE) 등 엠 디스트릭트의 활기 가득한 쇼핑몰에서 관광객을 맞는다.
이번 축제를 통해 엠 디스트릭트는 2월 23일까지 사랑스러운 팬더 모형 3천 개와 함께하는 ‘팬더 나라’로 변신한다.
이에 앞선 1월 26일~1월 27일에는 팬더문화(Panda Culture) 트럭이 아속(Asoke) 교차로에서 방콕왕궁(Grand Palace)을 왕복 운행하며 팬더 생태계를 소개했다. 1월 27일~1월 29일에는 매일 두 차례 팬더 플래시 공연을 펼치며 남녀노소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음식 애호가들은 엠쿼티어에서 운영하는 ‘차이니즈 불러바드 스트리트 푸드 앤 티 하우스 마켓(Chinese Boulevard Street Food and Tea House Market)’에서 미식 탐험을 즐길 수 있다. 30여 개의 엄선된 상점이 다채로운 정통 중국 요리와 전통 차, 지나치기 어려운 간식들로 오감을 사로잡는다.
엠스피어의 엠마켓홀(Em Market Hall)에서는 팬더 전시 카페(Panda Exhibition Showcase & Café)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중국의 인기 상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월 25일까지 진행하는 이 특별한 전시는 방콕에서 중국 최고의 장인정신과 혁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특별한 아이템과 문화적 가치가 깃든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엠 디스트릭트의 3개 쇼핑몰은 번영과 힘,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용 디자인으로 장식한다. 정교하고 생생한 용 장식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설 분위기를 한껏 북돋고 축제 흥취를 더한다.
방콕의 엠 디스트릭트는 중국 전통 탈 공연, 콘서트, 사자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상징적인 설치물, 문화 쇼케이스를 통해 태국과 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행사에 방문객을 초청한다. 방콕 중심부에서 문화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기념비적 행사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