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소울 이어커프 캠페인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통계(2022년)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약 43만 명으로 전체 장애 중 두 번째로 많은 16%를 차지하며 신생아 1,000명 중 1~2명은 난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각장애인은 인공와우 또는 보청기를 착용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울 이어커프 캠페인은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찾아주고 돕기 위한 것으로 후원금 전액을 인공와우 수술과 외부장치 교체 등 소리 동행 사업과 언어재활 등 청각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한다.
사랑의달팽이 슬로건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에서 비롯한 소울 이어커프 캠페인은 2만 원 이상 신규 정기후원 또는 기존 정기후원자는 2만 원 이상 일시후원을 통해 소리를 선물하면 소울 이어커프를 제공한다.
이어커프는 귀를 뚫지 않아도 귀에 걸 수 있는 주얼리로 인공와우 수술을 했거나 보청기를 착용하는 청각장애인과 연결돼 함께 하는 의미를 담은 기부 굿즈이다. 특히 기부팔찌나 기부반지가 아닌, 기부 이어커프로는 국내 모금기관 중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주얼리 굿즈 캠페인이다.
소울 이어커프 캠페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 기념 소문내기 이벤트와 소울 이어커프를 담은 틴케이스 꾸미기 챌린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줘 잃어버렸던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는 복지단체다. 이를 위해 사랑의달팽이는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 유소년들이 어려운 악기를 다루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클라리넷앙상블연주단’을 결성해 아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문화행사를 통해 난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 함께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인식전환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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