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024년 11월 19일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시험평가와 교육훈련에 활용할 육상체계 통합시험장(LBTS, Land Based Test System)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신현승 함정사업부장∙박상수 삼척시장∙권정복 삼척시의장∙박용길 해군본부 해상과학기술혁신차장∙신진교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서희선 해양기술원장 직무대리∙유명종 시험연구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방위사업청은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로 다수의 센서∙무장∙통신장비∙항해체계 등을 통합 운용하는 핵심 장비"라며 "육상체계통합시험장은 전투체계를 육상에서 사전 검증∙시험을 진행해 함정 탑재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관련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성능개량과 수리∙정비를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삼척 해양연구센터는 약 6,700㎡ 규모의 국내 최대 함정 전투체계 육상 체계통합시험장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설은 2026년 6월까지 완공 후 자체 검증을 거쳐 2027년부터 정상
운용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정상 운영을 시작하면 구축함(KDDX) 전투체계 시험평가(DT, OT-1)∙기술지원∙해군 운용자 교육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축함(KDDX) 전투체계를 포함해 이미 운용 중인 모든 전투체계의 점진적인 성능향상과 기능추가를 위해 진화적 개발 시설로 전환 가능해 영구 시설로 운용할 방침이다.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고위공무원 조현기)은 착공식에서 "이번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해양연구센터에 건립하는 함정 전투체계 육상체계통합시험장은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개발과 향후 국내에서 개발하는 전투체계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함정 전투체계의 개발을 통해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능력 향상과 국내 개발 전투체계의 해외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