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024년 10월 24일 독도함 성능개량사업 설계∙형상 확정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함 개조와 국산 신형장비 탑재에 착수했다.
독도함은 최신 국산 장비로 재무장한다. 특히 국산화로 재무장해 영해수호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국외기술 도입을 통해 협력 생산했던 독도함의 전투체계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에 탑재한 최신 국산 전투체계로 개량한다. 독도함의 운용개념과 작전운용성능에 맞게 최적화(일부 개조·개선)해 성능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SW)를 적용해 정보처리 속도는 100배∙표적 처리개수는 5배 향상∙전투체계의 확장성∙안정성∙가동성∙운영유지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기존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회전형 대공 레이다를 국내에서 개발한 4면 고정형 AESA 레이다로 교체한다. 고정형 AESA 레이다는 울산급 Batch-III 호위함의 동종 레이다를 독도함의 마스트(함정 갑판 위 수직으로 세운 기둥)에 맞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부 변경·개발한 것으로 탐지거리와 표적처리 개수를 2배 향상한다.
▴기존 프랑스에서 수입한 뱀피르(VAMPIR) 적외선 탐색∙추적장비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최신장비로 교체 탑재한다. 국내 개발 적외선 탐색∙추적장비는 표적 갱신율은 기존 대비 4배로 증가한다.
▴어뢰대항체계와 항해 레이다도 신형으로 교체한다. 독도함 본연의 임무인 상륙작전 등을 지휘하는 지휘소와 전투정보실 등의 장비도 모두 최신장비로 교체해 공간구성도 현대화한다. 또한 신형장비 탑재에 따른 전력과 냉각∙공조 등의 계통도 개조∙개선한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해군준장 신현승)은 "이번 설계∙형상 확정 회의를 통해 국민들에게 친숙한 독도함의 성능향상 설계도를 완성했다"라며 "2025년 7월 함정의 개조∙개장을 시작으로 성능개량을 본격화해 최신 국산 전투체계로 탑재한 독도함의 영해수호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 개발 AESA 4면 고정 레이다를 함정 마스트 상단에 설치해 함정의 외형상 위용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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