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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안보/보훈
국가보훈부,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 설치∙∙∙손원일 제독 조형물 제막
기사입력: 2024/09/10 [10:11]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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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갑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2024년 인천에서 부산까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쟁영웅들의 공적을 국민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일(9월 15일)을 앞둔 2024년 9월 10일 오후 4시 인천상륙작전에서 국군 최고 지휘관으로 활약하며 6∙25 전쟁 승리에 크게 공헌한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손원일 제독을 알리기 위한 조형물을 인천 계양구 아라자전거길(계양대교 인근)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진행한다.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6∙25 전쟁영웅들의 공적을 담은 조형물을 국민이 즐겨 찾는 장소에 설치해 '일상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히어로드'는 길(Road)과 영웅(히어로, Hero), 장소(히어, Here)를 지칭한 중의적 표현이다. 6∙25 전쟁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에서 제막하는 조형물은 가로 3.4미터, 높이 2미터 규모로 손원일 제독의 공적과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제작했다. 제막식에는 강정애 장관을 비롯해 황효진 인천시정무부시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고승범 인천해역방어사령관, 김지웅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장 그리고 손원일 제독 유족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손원일 제독은 대한민국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6∙25 전쟁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1945년 11월 11일 대한민국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을 창설했다. 1948년 9월 5일 초대 해군참모총장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을 구입하는 등 해군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 해군을 지휘해 옥계해전, 대한해협해전 등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상륙작전에서는 국군 최고 지휘관으로 참전해 '국군과 유엔군은 수도 서울을 탈환했다'라는 포고문을 남겼다. 정부는 손원일 제독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3년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2012년 9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손원일 제독의 자녀 손명원 씨는 "인천 지역에 아버지를 기리는 조형물이 설치된 것에 감회가 새롭고 자랑스럽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주요 도시에 해당 지역의 전투와 전쟁영웅을 소개하는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을 총 10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2024년 7월 경북 문경 이화령에 6∙25 전쟁 당시 이화령∙문경 전투의 영웅 박노규 장군과 문경 출신 전쟁영웅인 김용배 장군의 공적을 알리는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6∙25 전쟁영웅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피와 땀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라면서 "전국 10곳에 설치될 조형물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6∙25 전쟁의 역사를 비롯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기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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