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전몰∙순직군경 자녀(히어로즈 패밀리)들이 미국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나눴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현지시간으로 2024년 8월 27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순직군인 유가족 지원단체(TAPS) 사무실에서 한∙미 양국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국가보훈부가 진행하는 국제교류캠프의 하나로 기획했다. 이번 만남은 작전 임무수행 중 훈련기 추락으로 순직한 故 노세권 중령의 자녀 노 OO(17세) 양 등 한국의 전몰∙순직군경 자녀(고등학생) 16명을 비롯해 미국 순직군인 미성년 자녀 12명이 참여했다.
양국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은 이후 워싱턴 D.C. 내셔널 몰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함께 만든 꽃다발을 헌화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는 순직 소방관 故 김도훈의 자녀 김 OO(여, 17세) 학생과 미 공군 故 데이비드 그레이(한국계 혈통, 아프가니스탄 전사)의 자녀 게릿 그레이(Garret Gray, 남, 17세)가 대표로 헌화했다.
또한 양국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은 점심 식사와 함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미국 순직군인 유가족 지원단체(TAPS)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유가족 지원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방면으로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