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일상에서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63명으로 구성한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이 출범한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8월 29일 오후 2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에서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아너스클럽 위원과 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출범식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 등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선양하며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국가보훈의 기본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아너스클럽 위원은 2024년 국가보훈부 창설(군사원호청, 1961년) 제63주년을 맞아 총 63명을 위촉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강정애 장관이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향후 아너스클럽 위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사회 각계 인사를 비롯한 보훈가족 등이 참여한다. 다양한 보훈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수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유엔 참전용사의 손녀로 유명한 캠벨 에이시아∙참전유공자인 나태주 시인∙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사진을 촬영한 신미식 작가 등이 참여한다.
해외 인사로는 영국 참전용사로 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자인 콜린 태커리 옹(94세)과 밴플리트 재단 이사장으로 고(故) 제임스 밴플리트의 외손자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한다.
이밖에도 독립유공자(허석) 후손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유도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카페 아르바이트 중 군인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하지호 양∙2024년 6월 경찰 순찰자 옆에 '배고프시면 이거 드세요'라며 편지와 과자를 놓고 간 경기 남양주시 화도초등학교 4학년 차예성 군도 아너스클럽 위원으로 위촉한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위원들은 향후 보훈 관련 봉사활동∙교육∙홍보∙보훈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한 자발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보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국내∙외에서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고 실천하고 계신 분들을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으로 모실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이분들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특히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과 제복근무자분들을 존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국민 일상에서 뿌리내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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