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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꼴찌팀 삼미 슈퍼스타즈∙∙∙장명부 영입 슈퍼맨 날아오르다
기사입력: 2024/07/11 [10:21]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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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동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영원한 나의 슈퍼맨 : 운명을 건 세 번의 승부' 편을 방송한다. 

 


삼미 슈퍼스타즈를 아시나요? 

 

1982년 3월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축제라도 열린 듯 쏟아지는 함성에 금세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이곳은 바로 서울 동대문 야구장이다. 경기에 푹 빠져있는 관중들 사이로 비장한 표정의 한 남자가 들어선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건 다름 아닌 카메라였다. 사진학을 전공하는 24세 대학생 이광진 씨는 응원하는 팀을 사진에 담아 다큐멘터리를 만들 계획이었고 그가 응원하는 팀의 정체는 바로 프로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다.

 

'꼬꼬무'는 슈퍼스타즈의 레전드 선수들을 직접 만나 슈퍼스타즈의 당시 역대급 경기를 회고하며 여전히 회자되는 운명적이고 역사적인 경기들을 전격 공개한다. 

 

슈퍼맨의 등장! 짜릿한 첫 승의 쾌거

 

1982년 3월 27일 대한민국 최초 프로야구(KBO) 리그가 출범했다. 프로야구(KBO) 리그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이 시작됐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첫 데뷔전은 개막식 다음 날인 1982년 3월 28일. 상대는 당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삼성 라이온즈다.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라이온즈의 팬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모두가 라이온즈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과연 최약체 팀으로 꼽히던 슈퍼스타즈는 어떤 플레이를 했을까?

 

모두가 슈퍼스타즈의 열세를 예측했던 것과는 다르게 경기는 진행됐다. 엎치락뒤치락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끝내 최강팀인 라이온즈를 뒤엎고 프로야구 첫 데뷔 경기에서 슈퍼스타즈는 5: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슈퍼스타즈는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머쥔 뒤 1982년 4월 한 달 동안 2승 9패를 기록한다. 계속되는 하락세를 보이던 슈퍼스타즈는 프로야구 출범 첫해인 1982년 최소 득점, 최소 안타, 최다 실점, 승률 0.188이라는 치욕적인 기록과 함께 6개 구단 중 6위를 기록하며 '꼴찌팀'의 대명사가 됐다.

 

꼴찌팀이 영입한 거물급 투수 장명부

 

1982년도 꼴찌 혜택으로 첫 번째 지명권을 갖게 된 슈퍼스타즈는 거액을 들여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거물급 선수를 데려왔다. 그는 바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소속팀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에이스 투수인 재일 교포 출신의 장명부였다. 1983년 4월 프로야구 두 번째 시즌이 열렸고 선발 투수로 나선 장명부가 마운드 위에 올라섰다.

 

강속구와 너구리 같은 심리전의 대가 장명부∙∙∙슈퍼스타즈 날아오르다 

 

한 템포 빠른 강속구와 속을 알 수 없는 심리전에 견제구로 주자를 아웃시키고 한 시즌 30승을 달성하는 등 슈퍼스타즈가 강팀으로 180도 달라졌다. 1982년도 꼴찌에서 순식간에 1983년 전반기 1위를 달렸다. 드디어 언더독의 반란이 시작된 걸까?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건이 생긴다.

 

손에 땀을 쥐며 ‘그날’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 이야기 친구들∙∙∙신소율∙지상렬∙이보미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는 개그맨 지상렬이 꼬꼬무 녹화장으로 찾아왔다. 자타공인 슈퍼스타즈 어린이 회원 출신인 지상렬은 녹화 내내 어릴 적으로 돌아가 추억 속에서 신난 모습이었다. 그가 기억하는 생생한 슈퍼스타즈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언제나 사랑스러운 미소와 함께 꼬꼬무를 찾아오는 '야구 광팬' 배우 신소율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방문했다. 신소율은 슈퍼스타즈의 이야기를 듣고 '진짜 속상하다'라며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전직 골프선수이자 이제는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이보미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슈퍼스타즈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며 어떤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했을지 같은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깊은 공감과 감동을 표했다.

 

창단부터 최약체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시작했지만 매 순간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팀. 짧지만 강렬했기에 누군가에겐 여전히 슈퍼맨으로 기억되는 팀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이야기는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한다.

 

한기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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