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와 유명 다이어트 유튜버 '긴벌레'(구독자 31만명)가 '모두의 러닝' 기부 챌린지를 통해 마련한 쌀 1톤을 6·25 참전 유공자에게 기부했다.
▲ 2024년 7월 10일 국가보훈부와 유튜버 '긴벌레'가 쌀 1톤을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에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김주용 국가보훈부 대변인∙류재식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과 임원∙유튜버 '긴벌레'∙'인생쌀집' 안훈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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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시지부에서 진행한 전달식에는 김주용 국가보훈부 대변인, 류재식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과 임원, 그리고 유튜버 '긴벌레'∙'인생쌀집' 안훈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에 기부한 쌀 1톤은 4kg짜리 250포다. 기부한 쌀은 서울지역 6·25 참전유공자회 25개 지회 회원 중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두의 러닝' 기부는 호국보훈의 달인 2024년 6월 달리기로 출퇴근한 거리만큼 6·25 참전유공자에게 쌀을 기부하는 챌린지를 진행 중인 유튜버 '긴벌레'에게 국가보훈부가 대국민 동참 챌린지로 전환해 진행하고 기부할 쌀도 1톤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뛴 거리를 국가보훈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으로 인증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기부 챌린지'로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누적 인원 700여 명이 참여했다. 총 4,800여 km(목표 거리 625km)를 달려 기부 목표량 쌀 1톤을 빠르게 달성했다.
특히, '모두의 러닝' 기부 챌린지에는 특전사 출신 유튜버 '깡미'를 비롯해 전(前) WBA(세계복싱연맹) 라이트급 아시아챔피언 김황길∙제복근무자 부부∙국가보훈부 직원 등이 직접 참여해 서울 시내 100km를 함께 달리는 이벤트와 제2연평해전 전승 22주년을 맞아 세종시 국가보훈부에서 국립대전현충원까지 22km를 2시간 22분 내로 달리는 챌린지(6.29.)도 진행됐다. 이 챌린지에는 유튜버 '긴벌레'와 '인생쌀집' 안훈민 대표가 참여했다. 챌린지 후에는 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 묘역을 참배했다.
기부 챌린지를 함께한 유튜버 '긴벌레'는 "보훈부의 도움으로 처음 계획보다 3배 이상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제안을 주신 국가보훈부 그리고 함께 뛰어주신 많은 국민분들과 나라를 지켜주신 모든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참전 영웅을 위한 '모두의 러닝' 기부 챌린지에 동참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국가보훈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보훈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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