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12월 4일까지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 NGO와 협력해 비폭력 문화확산 활동에 동참할 「2023 UN 청소년 대표단 PUNCO(푸엔코)」를 모집한다.
메일접수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대표단은 20223년 2월 UN 뉴욕본부에서 개최하는 제61차 UN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 직접 참석한다. 또한, UN에서 푸른나무재단이 주최하는 토론회(사이드이벤트)를 함께 개최하며 국내외 실태를 공유하고 예방 및 대응 방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UN경제사회이사회는 정부 간 기관이 다루지 않는 모든 사회 문제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회의는 UN에 가입한 193개국의 정상 및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를 획득한 전 세계 5,500여 개 NGO·국제기구기 참여해 매년 정해진 의제와 관련해 정책 제안을 하는 자리이다. 61차를 맞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 이후의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제로 3년 만에 뉴욕본부 현장에서 다시 열린다. 푸른나무재단은 대표단과 함께 59차 및 60차 본회의에서 발언권을 승인받아 구두성명문과 서면성명문을 발표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UN 사이드이벤트를 직접 개최하는 등 꾸준하게 국제사회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알려왔다.
UN 청소년 대표단 PUNCO는 국적, 소속, 학교(기관) 상관없이 만 16~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대표단은 UN 뉴욕본부에서 직접 참가하는 뉴욕팀 5명과 국내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하는 서울팀 5명으로 선발한다. 또한, 선발자에게는 UN에 출입이 가능한 참가권과 수료증, 우수활동자에 대한 표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푸른나무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PUNCO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푸른코끼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인증한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랑의열매, 삼성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리나라 최초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의 목적으로 설립한 청소년 NGO다. 이후 지속하는 사이버폭력의 증가로 선제 대응을 위해 2020년부터 삼성과 함께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예방문화 확산, 상담‧회복 지원,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비폭력문화를 확산하는 푸른나무재단의 설립자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2022년 4월 “유퀴즈 온 더 블록”(tvN, 2022.04.06. 방영)에 출연하기도 했다.
강서영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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