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에 나서 훈훈함을 더한다.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는 청평화시장 상인회가 취약계층 자립을 위해 5천만 원 상당 의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청평화시장 상인회는 청평화패션몰 4층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모임이다.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음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데 뜻을 모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평화시장 상인회가 기부한 의류는 기빙플러스 전 매장에서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은 기빙플러스 매장 내 장애인과 시니어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청평화패션몰 박정수 4층 상인회장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서로 도우며 함께 일어서자는 생각으로 함께 일하는 상인들과 의류를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함께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김인종 기빙플러스본부장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은 실천할 때 더욱 빛이 난다”라며 “취약계층이 스스로 일어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온정을 나누어주신 청평화패션몰 4층 상인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청평화시장 상인회는 밀알복지재단에 2020년 3억 원 상당 의류와 잡화를 기부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기금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재고·이월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자원 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재고 상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에 따라 ESG(E: Environmental protection·환경 보호, S: Social responsibility·사회적 책임, G: Governance improve·지배구조 개선) 경영 실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기부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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