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체 온라인몰인 포스몰(www.pos-mall.co.kr, 농식품거래소 대표 김춘진,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서초-0746호, 이메일 posmall@at.or.kr, 주소 [06774]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7 (양재동, 에이티센터) aT센터, 전화 02-6300-1780)을 통해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7월 19일부터 7월 25일까지 1차, 7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모든 행사 상품에 대해 수량 제한 없이 품목별 2,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 기존 회원에게도 1인당 5,000원 할인쿠폰을 행사건별로 2장씩, 총 4장을 지급해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포스몰' 할인 행사 페이지 캡처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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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상품은 쌀과 삼겹살을 비롯해 시즌 과일인 하우스 귤, 샤인머스캣 등 최대 11개 품목을 준비했다.
배민식 e커머스사업처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가정식 수요 증가는 생산농가 및 소상공인들이 기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전환할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생산농가의 온라인 판로를 돕고 가계 부담을 줄일 행사를 기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힘내라 우리농가!’ 농축산물 프로모션과 관련해 농축산업 관계자들은 "준비 품목이 너무 적다"며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품목을 더욱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아래는 기자수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1일 언론 등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 행사 상품은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는 쌀과 삼겹살을 비롯해 시즌 과일인 하우스 귤,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였던 샤인머스캣 등 최대 11개 품목을 준비하여 소비자의 식탁 물가를 낮출 예정이다."라고 작성했다. 다만, 본지는 보도자료 전문을 기사로 게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로 위 내용의 전문을 얼핏 읽으면, 내용을 읽는 이들이 쌀과 삼겹살 등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오른 이유가 마치 생산자, 유통 때문인 듯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보도자료를 작성한 관계자는 보도자료 작성에 앞서 보도자료를 읽는 대상이 이 내용을 어떻게 인식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복수 언론이 여과 없이 받아쓰기 한 기사를 읽고 많은 민중이 농축산업 생산자 등을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거듭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깊이 있게 고려하고 보도자료 내용에 담아야 한다.
한편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내 농축산 물가가 상승한 것은 맞다. 그런데 이러한 배경과 책임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과 함께 정부(농림축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있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이 통과시키지 않은 농지법 등의 법안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농축산 농가들은 외국인 근로자 숙박시설을 외국인 노동자들 희망과 작업 환경, 농축산 특성에 맞추어 근무지와 가까운 곳에 두어야 한다며 관련 법안 또는 행정적인 개선을 지속해서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정부와 국회 상임위의 응답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관련 보도 "외국인 근로자분 희망에 따라 합법으로 지은 시설채소 기숙사가 하루아침 불법이라니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노동자 수급 불안정해 막막한데 정부, 농지 위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불인정'" 과도한 규제 완화해야 목소리 '일파만파' http://www.wsnews.co.kr/63858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