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美 국방부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각) 탄저균 배달사고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美 국방부는 조사결과 발표에서 사고의 원인이 탄저균 사균화 작업과정에서의 과학적·기술적 문제에 있으며, 향후 사고 원인의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 수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발표는 미국 내에서의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면서 "미국 측이 발표한 바와 같이 향후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강구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미 관계 당국은 미국 측의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왔다." 고 언급한 후 "지난 7월 7일, 美 화생방어합동사업단장으로부터 미국의 조사결과에 대해 사전 설명을 들었고, 최종 조사결과도 발표 전 받았다." 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합동실무단(Joint Working Group, JWG) 은 지난 11일 발족된 이후 세부 편성, 활동계획(Action Plan) 등을 협의하고 美 국방부 조사결과 관련 정보 공유, 오산기지 현장 확인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 합동실무단 측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주한미군 오산기지 현장을 방문해 미국 측 조사결과를 포함한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탄저균 샘플 취급 및 처리 절차 준수 여부, 탄저균 포자 잔류 여부, 탄저균 샘플, 제독 폐기물 처리 방법·결과 등을 확인할 것" 이라고 붙였다. 현장에는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민간 전문가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한미 합동실무단을 중심으로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및 방안을 마련해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데 만전을 기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과 관련한 한미 군당국간 정보공유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한미 관계당국 및 유관부처와의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협정 및 법규 등의 개선 또는 보완 필요 여부를 판단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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