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46기) 출신이다.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는 군내 장병 모두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존재다.
본지 기자가 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했을 당시 사단장이던 강신철 후보자는 매우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장군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대화 중 상당한 지식이 돋보이는 장군이자 사단장이며 병사부터 부사관, 사관에게 존중한다는 화법으로 전 부대원에게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지 기자에게도 논리적이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상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방장관으로 강신철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상당수 군필 남성들은 매우 훌륭한 분을 잘 선택했다며 연일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강신철 후보자는 군내에서는 엘리트 장교로 서로 자신들의 부대로 데려가려고 했다. 육사 생도 시절 성적 우수자로 육군사관학교 교수요원으로 선발되었지만 일선 소대장 보직으로 맡고 청와대 경비를 담당하는 55경비대대로 발탁되면서 군 내 학자가 되는 코스를 밟지 않고 야전 군인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육군대학 정규과정 중 수석으로 졸업하며 논문과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
▲ 2025년 3월 17일 공군 성남기지에서 제이비어 브런슨(왼쪽) 한미연합사령관과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오른쪽)이 사진을 찍었다. X 캡쳐
|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직능은 작전이며 연합·합동작전 및 군사전략·국방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 11민사여단 민사참모, 한미연합군사령부 정책과장,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직을 통해 한미 연합작전 전문가로 군사 외교통으로 활약했다.
|
▲ 2025년 8월 20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를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강신철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왼쪽 두번째·현 국방부장관 후보자)도 배석했다.
|
정치권에서도 정권과 상관없이 중령 시절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2010년부터 2011년)과 준장 시절 박근혜 정부 한민구 국방장관 군사보좌관(2016년부터 2017년), 문재인 정부 중장으로 국가안보실 안보국방전략비서관(2021년부터 2022년), 윤석열 정부와 이재명 정부 4성 대장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직을 역임했다.
|
▲ 2026년 3월 15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중동 4개국 재외국민들의 피신을 지원한 공군 '사막의 빛 작전'에 교민을 안전하게 후송 및 위로를 하는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운데).
|
또한 2025년 9월 3일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하지만 2026년 1월 29일 외교부 공관장 인사에서 주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됐다.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따뜻함을 발휘해 2026년 3월 15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중동 4개국 재외국민들의 피신을 지원한 공군 '사막의 빛' 작전에 인원 집결지이자 수송기 출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공관장으로서 참여했다. 당시 공포에 떨던 교민들은 우리 외교부가 제공한 버스에 탑승해 군 수송기에 탑승할때까지 안도를 못하자 강신철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침착하게 안심을 시키며 대피작전을 주도했다. 한 교민은 한국에 도착해 "한 정부 관계자가 수송 버스부터 비행기 탑승에 이르기까지 침착하게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돕고 있다. 조국은 끝까지 지켜드릴 것이다. 안심하셔라'라는 취지의 말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알고보니 그 분이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님이라고 들었다"라는 미담을 소개했다.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025년 12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미 동맹에 관한 냉철한 관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강 후보자는 "한미동맹은 영원하다는 생각만 있어도 위험하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의심하면 동맹관계에 해롭다. 두 가지를 같이 생각해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신철 후보자가 군내 상당한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현재 국방 과제인 ▴전시작전권 전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국경선화 ▴DMZ 관리에 관한 미군과의 협의 ▴사관학교 통합 ▴인구 절벽으로 인한 군 병력 감소 등 현재 산적한 사안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한 것에 군 내부와 민간 모두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 신뢰를 받는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