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딥퍼플' 화려한 투톤 색상, 줄기에 가시 없음. 오른쪽 '아이스베어' 대형, 엽광택우수, 줄기가 곧고 굵음. ⓒ 월드스타
[월드스타 구미경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 이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의 해외 종묘 판매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도 농기원은 6일 케냐 나이바샤에 위치한 올라이케냐 장미농장에서 세계적인 장미육종회사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의 케냐지사와 '파트너십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오는 8일에는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올라이에티오피아 장미농장에서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도 개발 장미 신품종의 현지 적응성 검토, 전시 홍보, 마케팅, 인력과 시설·장비 공동이용, 학술·기술정보 지원 및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한다. 도 농기원은 "그동안 장미 딥퍼플 등 9품종을 해외 19개국 186개 농장에 2,892,188주 종묘를 판매해 로열티를 받고 있다." 고 밝힌 후 "이 가운데 아프리카 케냐에는 딥퍼플 등 4품종 632,888주를 11개 농장에, 에티오피아에는 레드익스프레스 등 2품종 200,380주를 4개 농장에 판매했다.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장미꽃은 유럽지역으로 수출되어 전 세계로 유통된다." 라고 전했다. 도 농기원 임재욱 원장은 "보다 완성도 높은 장미품종 육성을 위하여 생산성이 우수하고 재배하기 쉽고 판매하기 쉬워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장미품종을 지속 개발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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