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남북한 8천만이 염원하는 ONE 코리아,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의장은 3월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 MPPU' 한국본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은 인류의 소중한 가치인 '보편적 형제애'를 바탕으로 한다"라며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하자는 정신을 담고 있기에 정치인들에게 초심을 상기시키고 울림을 주는 메시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 의장은 "오늘 한국본부가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더불어 새 비전을 선포한다"라며 "새로운 비전의 주제는 '인류의 화해, 일치의 정치'이다. 인류의 화해는 세계 평화와 맞닿아 있다"라고 말하고 "MPPU 한국본부는 이미 로마 교황청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계의 도움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지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해 아쉽지만,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70년 동안 기다렸고 남북한 8천만이 염원하는 ONE 코리아, 일치의 코리아, 함께 꾸는 그 꿈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mppu) 한국본부 김성곤 대표(전국회사무총장), 국회정치포럼 박찬대·이명수 국회의원(공동대표)을 비롯해 김승희·김영호·김정우·송영길·윤일규·이상민·정진석 국회의원과 김재윤·길정우·안명옥 전 국회의원, 박수현 의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한 교황청 대사관에서는 알프레드 슈이레브 주한 교황청 대사, 마리오 코나모 몬시뇰 참사관, 유흥식 주교 대전교구 교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1996년 이탈리아 여야 정치인들이 나폴리에서 시작한 '일치를 위한 정치운동(mppu)'은 한국에서는 15년 전 시작됐으며 전 세계 20개국 3천여 명의 정치인이 참여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이 유일한 회원국이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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