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이 지난 28부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인 1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하며 극의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타사 경쟁작 드라마의 2배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18년 '돈꽃' 이후 MBC에서 토요일 방송된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돈꽃'이 비슷한 극 전개 시점에서 15.4%(14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향후 전개에 따라 이 기록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로 각기 다른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는 서지영(한채영 분)과 우나경(오윤아 역)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호평을 얻고 있다. 극적인 상황 설정에도 개연성 높은 캐릭터들과 설득력을 더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며 웰메이드 주말극으로 사랑받고 있다.
극 전개가 중반에 이르면서는 극 중 왕석현이 맡은 송현우의 병 재발 여부와 오윤아와 극 중 김재희 역할의 오현경의 경영권을 둘러싼 대립, 그리고 극 중 현우의 동생 준서의 친부모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오랜 궁금증 없이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몰입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 역시 입을 모아 '향후 이야기들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인물들 감정의 진폭이 더욱더 커질 것'이라고 말한 만큼 전개에 대해서도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절박한 상황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물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나갈지 향후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MBC '신과의 약속' 기자간담회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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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자체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든 '신과의 약속'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4회 연속 방송한다.
이수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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