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정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정부의 세수입 중 85%가 카지노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된 1999년 50%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확대된 것이다.
관광객 쏠림현상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되기 이전에 관광객 중 중국인의 비율은 10% 미만이었지만 현재는 60%를 넘기 때문이다.
1999년 당시 카지노가 1년간 벌어들이던 매출액은 이제 3~4주 매출액에 불과할 정도로 매출규모도 대폭 확장됐다.
카지노 산업이 마카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졌지만 다른 대체산업을 육성하지 못하면 건전한 경제구조를 갖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마카오의 카지노산업이 아시아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필리핀,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 등도 카지노산업의 육성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향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진호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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