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두리안유통업계에 따르면 2018년 7월 3째주부터 시장 내 두리안 공급과잉으로 소매점의 가격인하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해당기간은 두리안의 수확량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로 재고량이 넘쳐난다. 결국 소매점은 '끼워팔기'까지 하며 두리안 판매가를 크게 낮추고 있다.
가장 비싼 품종에 속하는 무상킹(Musang King) 두리안은 1kg당 28링깃까지 떨어졌다. 2017년 최고가였던 125링깃의 약 1/4수준으로 폭락했다.
최근 몇 년간 두리안 수요가 급증하면서 두리안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났다. 열대성기후 또는 여름을 맞이한 국가에서 두리안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현상은 계절효과로 발생한 가격변동만으로 볼 수 없다. 농가의 수익실현을 목적으로 행해진 과도한 생산집중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판단된다.
▲두리안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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