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 따르면 2018년 7월 싱가포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은행업계의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추가인지세(ABSD)의 인상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축소로 주택시장의 버블이 완화될 수 있다. 은행업계의 부실대출이 줄어드는 외부효과인 셈이다.
지난 3월 기준 3대 은행(DBS, OCBC, UOB)의 부동산 대출비율은 전체 중 42~50%를 차지했다. 이중 악성대출비율도 상당했으며 이번 정책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규제는 시행초기에 서민들의 가계경제 및 소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가계의 신용도를 높이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은행은 신용도가 높은 고객으로부터 안정적인 이자료를 받고 더 나아가 예대마진을 증대시킬 수 있다. 결국 부동산 규제정책이 은행의 재무도 개선시키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규제는 서민보다는 고급주택에 투기하는 이들을 견제하는 정책으로 활용된다. 지금 싱가포르는 부동산 버블에 조기 대응을 취하고 있다.
▲무디스(Moody's) 로고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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