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2018년 6월 설탕 수매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설탕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설탕 매입가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설탕 수매가격은 1킬로그램(kg)당 1만500루피아이며 정부에서 목표로 한 수매가는 이보다 낮은 9700달러다. 참고로 시장가격은 1kg당 1만2500루피아로 훨씬 높다.
이 정책이 결정되기 전 정부는 사탕수수중소농민협회(APTRI)와 관련 회의를 가졌다. 중점 내용은 설탕의 생산비용이 1kg당 1만500루피아까지 올라 면세혜택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설탕세 폐지를 통해 정부는 수매가를 낮추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 역시 수매가는 생산비용과 비슷하나 시장가격보다 2000루피아정도 낮기 때문에 마진이 남을 것이다.
참고로 기존 설탕세는 납세자로 등록한 농가의 경우 1.5%, 그렇지 않으면 3.0%로 각각 세율이 적용됐다. 현재 설탕의 수매는 정부기관인 조달청(Bulog)에서 담당하고 있다.
▲사탕수수를 자른 단면(출처 : 위키피디아)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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