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BSP)에 따르면 반자금세탁법(AMLA)을 위반한 2개 외환거래업체의 허가를 취소했다. 대상 기업은 Edzen Enterprises, World Wide Money Changer 등이다.
이들 기업은 송금, 외환거래, 외환교환 등의 업무를 더이상 영위할 수 없다. 2016년 이후 중앙은행은 다수의 외환거래업체의 허가를 취소했다.
2016년 발생한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의 8100만달러 송금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미국에 있는 계좌가 돈은 절취한이후 필리핀 Rizal Commercial Banking Corp.으로 보낸 후 인출했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범행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모두 인출돼 필리핀 페소화로 환전한 상태였다.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 이와 같은 국제외환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 로고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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