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톨릭주교회의(CBCP)에 따르면 이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결혼은 어떠한 어려움이나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이혼을 하지 못해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반대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사법제도가 후진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10년이 소요되고 비용도 $US 4800달러 이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어서 법률적 이혼도 불가능하다.
1999년 이후 의회에서 이혼이 가능한 법률을 제정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도 마련하지 못했다. 상원과 보수적인 의원들의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
▲필리핀 가톨릭주교회의(CBCP) 로고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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