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팜오일생산업체 FGV에 따르면 2018년 파키스탄과 미얀마에 팜오일 정제사업(Downstream)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팜오일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수요는 불안정해졌으며, 인도의 경우도 수입관세를 인상하면서 대체시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 파키스탄과 미얀마의 팜오일 수요는 점차 늘어났으며 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생산만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여기에 정제공장단지를 새로이 구축하고 효율적인 출하루트를 위한 항만 및 도로 인프라까지 개척해 다운스트림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다운스트림은 단순 가공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때문에 현지 공장단지부터 물류 인프라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
현재 파키스탄의 경우 월평균 2만~3만톤 상당의 팜오일을 생산한다. 이는 당사 전체 매출의 20~30%를 담당할 만큼 비중이 큰 편이다.
미얀마의 경우도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로 정제공장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파키스탄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로 추진 중이다.
당사 경영진들은 점차 국내보다는 해외기지를 통한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생산요소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팜오일생산업체 FGV 로고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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