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오토바이배차서비스업체 Go-Jek에 따르면 2018년 2월 당사는 12개 투자사로부터 US$ 15억달러가 넘는 기금을 조달받았다.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투자액이 유치된 것이다.
주요 투자사에는 자산운용사 블랙락(BlackRock), 인터넷기업 구글(Google)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아직 택시시장이 가치규모는 더 크지만 수요는 오토바이부문이 더욱 빠르게 성장 중이라 말한다.
현재 동남아시아의 최대 택시배차서비스업체는 그랩(Grab)이다. 기업가치로는 지난 1월 기준 그랩이 60억달러, 당사인 Go-Jek은 40억달러로 추산됐으며 이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 동종계 올라(Ola)와 우버(Uber)의 대동남아 투자가 공격적으로 전개되면서 택시시장은 더욱 성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체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의 운송서비스도 간과하긴 어렵다.
Go-Jek 경영진들은 1인 고객의 경우 단거리 이동, 세부적인 도착지 설정, 저렴한 교통비 등을 고려할 때 오토바이 운송서비스의 시장도 성장할 여지가 충분히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o-Jek 홈페이지 이미지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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