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고용노동부(DOLE)에 따르면 중동지역으로 근로자(OFWs) 파견을 제한할 방침이다. 최근에 가정부 피살, 학대, 인신매매, 임금체불 등의 사고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에 중동 국가 차원에서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겠다는 확인해야 근로자를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쿠웨이트 정부와 카팔라(kafala)를 금지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카팔라는 걸프지역 대부분 국가들에서 운영되는 이주노동자 관리제도로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비자 발급을 고용주가 보증하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이주노동자들은 비자가 취소될 경우 추방을 우려해 고용주의 착취나 임금체불에도 항의하지 못하게 된다. 근로자의 인권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국가간 이해가 상충돼 해결책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필리핀 고용노동부(DOLE) 로고

민영서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