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자 부대 장병들이 장기자랑에서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인 자랑스러운 특급전사 변신기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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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7사단이 제14회 이기자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7년 11월 17, 18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진행한 '제14회 이기자 페스티벌'이 부대 장비 전시, 체험, 부대 장병 장기자랑, 무술 시범, 걸그룹 축하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이기자 부대 수색대대에서 선보인 특공 무술 및 격파 시범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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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일차인 11월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 홈 커밍데이에는 부대 장비 전시, 군 병영 문화 체험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과 예비역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홈 커밍데이는 부대 수색대에서 마련한 특공무술과 장병들로 구성한 비보이팀, 초대 가수 걸그룹 시오시작의 축하무대로 막을 열었다.
▲ 이기자 페스티벌 홈커멍 순서에서 축하 공연 중인 걸그룹 시오시작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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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는 이기자 부대 수색대대 장병들.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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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오후 5시에는 김정수 27사단 사단장, 최문순 화천군수 등 민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페스티벌 하이라이트인 '이기자 부대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을 찾은 부대원과 그 가족 등은 1만여 명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기 개그맨 노우진 사회로 진행한 '이기자 부대의 밤'에는 화천군 여성 댄스팀 축하무대, 끼 많은 이기자 부대원들이 준비한 뮤지컬, 솔로 가수, 밴드 등의 장기자랑, 걸그룹 리브하이, 걸그룹 CLC, 트로트 가수 정혜린, 밴드 타카피 등이 무대 위에 올라 다양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MC를 맡은 개그맨 노우진과 걸그룹 리브하이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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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군 여성 댄스팀에서 선보인 절도 있는 안무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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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자 부대 용사들이 선보인 뮤지컬 © 김용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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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이기자 부대 병사는 "늘 전군 최고의 브랜드 부대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님도 만나고 부대원들과 간부들의 보살핌과 관심 속에 얼마나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 기쁘다. 올해로 14년을 맞은 이기자 페스티벌이 내년에도 더욱 의미 있는 부대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에서 아들을 보기 위해 방문한 김 모 씨는 "늘 어린아이와 같이 생각하던 아들이 이기자 부대에서 근무하며 건강하고 밝아진 것 같다. 아들이 수색대에 근무하며 특공 무술을 시범하는 모습에 감격스러워 잠깐 눈물이 나면서도 듬직함을 느꼈다. 부대에서 좋은 군 축제를 기획, 진행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27보병사단은 휴전선 중동부 전선을 맡고 있는 전투 부대로 전군 최초로 우리말로 만든 부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기자 부대는 무적 필승, 선승구전이라는 표어를 지어 이겨놓고 싸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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