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학생들이 만든 광복 70주년 기념 태극기 제작 영상이 공개되어 시선이 쏠린다.
경기도교육청 특별교육위탁교육기관 가족사랑 교육원 부설 오늘 학교(교장 김양옥) 자원봉사 학생들은 최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제작 영상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바쁜 일과에도 마음을 모아 자신들의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정성껏 도화지에 하나하나 찍는 형식으로 태극기를 완성, 영상에 담았다.
"광복절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닙니다. 죽음으로 희생하셨던 애국지사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 나라의 역사를 되새기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두 하나 되는 것에 힘써,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합시다."
태극기 제작을 마친 학생들은 다음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백민현(18)/ 앞머리 수호대
"(이걸)하는 의미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이번에 손바닥으로 직접 태극기를 그려보고 직접 찍어보니까 정말 새로웠고, 그리고 광복이라는 의미가 저에게 더욱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다솔(18)/편집자
"광복이라는 걸 크게 생각 안 하고 왔는데 열심히 체험해서 좀 더 의미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광복이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독립된 나라들 아픈 상처 잘 기억하고 동아시아도 저희 나라도 항상 평화롭게 지냈으면 좋겠고."
석범진(18) /카메라맨
"광복에 대한 중요성을 몰랐었는데 이런 활동을 하면서 광복이 진짜, 뜻 있는 시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최재훈(18)
"광복이라는 게 참 생소한 단어 같은데 오늘 이런 활동을 하면서 광복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훈(19)
"광복절이라는 말이 솔직히 쉬기만 하는 날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지냈었는데 이렇게 손으로 태극기도 찍고 막 이런 활동들 하면서 '내가 평소에 애국심 없이 살았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면서, 좀 더 '광복'이란 기념일 같은 날에 마음에 애국심을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유림(18) / 심심클럽 대표
"광복절만 되면 맨날 태극기만 보고 말았던 날이었는데 다 같이 모여서 시간을 내서 태극기를 그리고 협동심을 발휘해서 역사의식을 깨우친다는 점이 참, 뜻 깊은 날, 뜻깊은 시간이던 것 같고 이제 다시 한 번 광복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게 되어서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본 김희선 티엔뮤니포웨이즈 사무국장은 "손에 직접 물감을 묻혀 태극기를 정성껏 만든 학생들이 귀엽고 풋풋했다"며 "이처럼 광복의 의미와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분들을 기리는 학생들의 활동을 보니 우리나라 장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했다.
김양옥 오늘 학교 교장은 "이번 영상은 특별교육을 받는 친구들을 위해 자원봉사로 상담하는 학생 중 시간이 되는 몇 명이 저의 의견에 동참해 만들어줬다.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저는 아이디어만 제시했는데 기획에서 영상편집까지 학생들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어 70주년 뜻깊은 광복절을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태극기 제작 과정과 영상물을 본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