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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희호 여사 방북..5일 오전 국내 저가항공기 이용, 김포공항 출국 '장도 아닌 방문'
기사입력: 2015/07/26 [08:23]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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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기자
이희호 여사 방북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는 8월 5일부터 3박 4일간 북한 여행길에 오른다.
 
이번에 이희호 여사가 이용하는 비행기는 국내 저가 항공기로, 이희호 여사는 이번 북한 나들이에서 통일부 지원이 아닌, 평화센터 비용을 사용하기로 했다.
 
5일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출발하는 국내 항공기에는 이희호 여사와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 사랑의 집 관계자, 수행비서, 경호원, 사진기사 등 약 20여 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기자는 제외됐다.

한편 이희호 여사 방북에 앞서 국내 복수 언론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국방위원장이 이희호 여사를 배려해 제안한 고려항공기 이용과 관련해 북한 평양 순안 국제공항 홍보를 위해서라는 등 무수한 억측 남발로 이희호 여사 측을 당황케 했다.

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 등 국민은 이번 방북길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 등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식으로 민간주도 차원이라고 볼 수 있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의미를 대폭 확대시켰다.
 
물론, 아무나 다녀올 수 없는 북한인 만큼 이희호 여사 방북길에 많은 기대가 쏟아지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만, 국민 기대는 차치하고라도 정부와 여당이 이번 이희호 여사 방북에 대하여 더 이상 거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은 그동안 북한과 대화를 원활하게 이행하지 않았던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영혼 없는 간섭이다.

그런데도 이번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남북 평화의 물꼬를 트게 하고 북한에서 직접 평양만두를 먹고 싶어하는 많은 국민의 여망을 빨리 이룰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련가. 
과거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다짐하며 양쪽 두 정상이 서로를 향해 화합의 눈빛을 보냈던 그날. 남과 북은 서로를 부등켜 안고 진한 혈육의 정을 느꼈다.

김용숙 기자 ws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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