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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한국경제 침몰하는가] (44) 한국 경제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3가지 자세
기사입력: 2017/01/24 [11:16]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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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기자

▲항상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리더들(출처 : 15wcee)

 

 

기업의 리더는 매우 중요하다. 지도자들의 사상과 언행으로 인해 1개 기업이 갖는 기업적 문화, 윤리적 경영, 구조적 체계 등의 파급효과가 국가의 경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지도자들을 단순히 재력과 권력을 갖춘 기득권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수많은 왕(王)들만 배출됐을 뿐 진정한 리더가 탄생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은 기업뿐만이 아니다. 최고 수장인 대통령부터 각 정부기관의 고위급 책임자까지 모두가 현재의 경기불황을 극복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경제지도자들이다.

 

지금부터 한국의 경제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3가지 자세에 대해 짚어보도록 한다.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한국 리더들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는 리더의 능력과 태도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과 조직과 문화를 운영하는 자질은 분명히 다르다.

 

▲젱거포크먼(Zenger Folkman) 홈페이지

 

 

◈ 리더의 자세(Attitude) - 자유로운 토론문화 형성·조직의 리스크 감수·다양한 정보와 결정

 

글로벌 리더십개발업체 젱거포크먼(Zenger Folkman)의 리더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360-Degree Assessments’를 통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3가지 자세를 선정했다.

 

첫째, 조직 내 ‘의견 표출’이 자유롭도록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지금은 기업의 시간 중 90%가 그룹 내에서 이뤄진 토론을 통해 얻은 지혜로 채워져야 할 만큼 의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약 20년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질문을 하는 직원보다는 “예(YES)”라고만 대답하는 직원을 선호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오(NO)"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지도자나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의사를 표출했다간 사내 따돌림이나 퇴사의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여전히 많다. 새로움이 주는 두려움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혁신적 리더로 추앙받는 미국 애플(Apple)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출처 : 애플 홈페이지)

 

 

둘째, 지도자는 조직의 ‘리스크(risk)’를 다른 어떤 구성원보다 더 많이 끌어안아야 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리더가 이끄는 기업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 이러한 리더는 조직을 운영하기에 매우 부적절하다.

 

리스크를 피하려는 지도자는 국가의 정책이나 기업의 전략을 수립할 때 본인의 역할을 타인에게 전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리더의 사상이 반영된 조직은 중심이 흐트러져 결국 무너지게 돼있다.

 

한국의 경우 지도자들의 떠넘기기식 책임관은 오랜 관습처럼 유지되고 있다. 최근 국정농단과 기업리더들의 행태들을 보면 벌여놓은 리스크는 많은데 책임은 엄한 사람이 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셋째, 조직의 수장은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수많은 ‘정보’를 볼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기업으로 치면 사내의 다양한 사실적 정보를 인지할 수 있어야만이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리더는 조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되 마지막 결정은 본인이 선택해야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사실에 기반된 다양한 정보동향을 통해 기회와 위기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지도자들은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불려가느라 정신이 없는 사례가 많다. 리더는 행사의 꽃이 아니라 조직의 전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며 전략적인 결정을 이행해야 할 중심이다.

 

▲한국경제의 선도 정부기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리더’의 사고방식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 글로벌 기업에서 생각하는 리더가 갖춰야 할 3가지 자세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 이를 통해 한국 지도자들의 실태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 3가지 지표가 한국 지도자들을 평가하는 척도는 아니다. 다만 뚜렷한 기업문화와 윤리성을 갖춘 조직의 운영방식이 한국 리더들의 태도와 자질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도 국정논란과 함께 이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로 한국이 떠들썩하다. 최고의 엘리트라고 칭송받았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검찰에 소환되면서 가장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지도자들로 인해 수많은 구성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면 리더는 어떠한 태도를 보여야할까? 후대에 올바른 체계를 확립해주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책임을 다할 각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계속 -

 

한우리 기자 wsnews2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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