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2016년 6월까지 1년동안 고용자 평균 주급은 $NZ 44달러 인상돼 1주일 급여는 $NZ 924달러에 도달했다. 2007년이후 최고치로 오른 금액이다. 시간제 노동자, 정규직 등을 비롯한 모든 이의 평균 주급이 인상됐다. 그러나 여전히 노동계는 자영업은 주급이 낮고 그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부문이라고 주장한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 전자카드를 이용한 총 소매지출 규모는 $NZ 4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 2억74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해외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호텔 및 레스토랑 등의 호스피탈리티산업 증가가 두드러져 16%, $NZ 1억2300만달러나 증가했다. 2016년 9월 자동차 관련 산업을 제외한 그 외 핵심 소매부문의 지출은 2.3% 증가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06년 1월 이후 최고 비율로 증가한 것이다. 2016년 8월 1.4%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Hospitality New Zealand 홈페이지
뉴질랜드 통계청(Statistics NZ)에 따르면 2016년 6월말 기준 인구는 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6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2020년경이면 500만명을 돌파할 것을 전망된다. 2025년에는 550만명, 2068년에는 79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 30일 마감 연간 순이민자 수는 6만9954명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민자로는 영국인이 많았는데 브렉시트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16년 9월 직장 비자를 소지한 사람의 이민은 전년 동월 대비 14%나 증가했다. 동기간 뉴질랜드에 도착한 사람은 12만56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중 5만5700명이 떠났다. 2016년 중순에는 비정규직이나 임시직 일자리 노동자, 3년이상의 학생비자를 소지한 유학생 등의 이민은 둔화하기 시작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9월 연간 무역적자누계 $NZ 34억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06년 2월 73억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환율변화를 반영하면 9월마감 분기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가 증가했지만 수입은 6.7% 늘어났다. 정부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9월 수출액은 $NZ 2억1000만달러 감소해 무역적자를 심화시켰다. 육류수출이 35%인 1억5200만달러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다. 육류수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항공기 수입을 제외한 수입금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자재가격의 하락과 낮은 글로벌 수요로 인해 무역적자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 ANZ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2016년 9월 뉴질랜드 원자재 가격지수는 5.1% 상승해 17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GDT가격지수는 US$ 2880달러로 3.0% 상승했고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인 분유가격(WMP)은 톤당 US$ 2681달러로 3.8% 하락했다.
▲ANZ은행의 홈페이지
뉴질랜드 ANZ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1.0에서 122.9로 상승해 2015년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계절적 조정으로는 125에서 12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상황이 좋아져 일자리 찾기가 쉬운 편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소비자신뢰가 강해지면서 다가오는 수개월동안 소비지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 경제조사연구소(New Zealand Institute of Economic Research)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경제에 낙관적인 기업인의 비율이 26%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의 19%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조사대상자의 26%는 3분기에 거래가 대폭 늘었으며 32%는 4분기에는 사업이 더욱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질랜드 BNZ(Business New Zealand)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 제조업생산지수(PMI)는 57.7로 상승해 1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 나타냈다. 2개월 연속 낮은 성장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2016년 8월 2.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비해 생산 기동력에 대한 자극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10월 수개월동안 안정된 성장을 지속한 적도 있다.
한우리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