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일 의원.     © 김용숙 기자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이 "3월부터 6월까지 보육료 3% 인상"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렇게 하겠다" 약속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 18일 "어린이집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동감한다"며 "맞춤형 보육사업 시행에 맞춰 7월부터 보육료 6%를 인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3월부터 6월까지 보육료를 3%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보육료 6% 인상 시기에 대해 정부는 맞춤형 보육을 시행하는 7월부터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는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3월부터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보육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7월 맞춤형보육사업 시행 전인 3월부터 6월까지 보육료를 어느 정도 인상해 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은 "한국어린이집 총연합회와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등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들어 잘 알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보육료 인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상일 의원은 또한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확인해 보니 3월부터 6월까지 보육료를 3% 정도 인상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정진엽 장관은 "보육료 인상은 7월부터가 원칙이지만, 기재부와 협의해서 보육료가 3월부터 6월까지는 3%, 7월부터는 6%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상일 의원이 "3월부터 6월까지 보육료가 3% 인상될 수 있도록 속히 결정해달라"고 주문하자, 정진엽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