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정의당이 국정원 불법 해킹 의혹과 관련해 로그파일 공개를 거부한 새누리당에 일침을 놨다. 정의당은 최근 "새누리당은 여전히 로그파일 공개를 거부하며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며 "로그파일만 공개해도 의혹의 상당부분이 해소될 수 있는 상황에서 로그파일 공개 없는 현장검증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숨기고 감출수록 국민적 의혹만 더욱 커진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아울러 "새누리당은 과학의 문제에 애꿎은 안보를 들먹이며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며 "지금 진정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대선 개입, 간첩 조작, 해킹 의혹 등으로 나라를 흔들고 국기를 문란한 국정원의 반헌법적 행태이고, 이를 옹호하고 보호하려는 새누리당의 반민주적인 모습" 이라고 비난한 후 "이번 사건의 모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안보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해킹 의혹 또한 이전의 사건처럼 철저한 진상규명이 좌초될 위기에 와 있다." 면서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을 향해 "국정원 해킹사건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 간 정보위원회 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는 성격을 이미 넘어섰다. 더 이상 형식적인 조사와 말싸움으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즉각 임할 것" 을 촉구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7월 30일 광주를 시작으로 국정원 각 지역별 지부 앞에서 1인 시위 및 규탄집회를 이어가는 등 진상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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