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 방송인 유재석.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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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이수지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해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자체최고시청률 26.3%(TNMS 수도권기준)라는 놀라운 시청률로 유재석 출연 방송을 본 소감을 우회 화답했다. 이는 지난 8일 기록한 24.5%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MBC 주말특별기획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은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유재석의 출연 공개 후 시청자의 관심이 증폭했다.
22일 방송에서 유재석은 '천재화가'와 '유비서'를 맡아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연기하며 극의 흐름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해더 신(전인화 분)의 수행 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도와 만후(손창민 분)에게 복수할 커다란 초석을 마련한다.
유비서는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붙이고 완벽하게 다른 인물로 변신해 추상파 화가를 연상케 하는 천재화가 연기를 펼쳤다.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마대자루와 물총을 가지고 폴짝거리며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손창민은 유재석을 향해 매우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을 보이며 '메뚜기도 아니고'라고 말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유재석은 심오하면서도 괴상한 표정과 몸짓으로 산만한 그림실력을 뽐냈다.
▲ 'MBC 내 딸 금사월'에서 천재화가로 출연한 방송인 유재석.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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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만후(손창민 분)는 기인같은 화가유재석의 모습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주변 지인들의 한 작가(유재석)를 연결해달라는 빗발치는 전화에 180도 다른 태도로 돌변, 급기야 유재석에게 독점후원을 할 것을 제안한다.
한편 유재석은 또 다른 장면에선 정장을 입은 '그림자' 유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보좌하고 만후의 술에 약을 타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천재화가와 유비서 역으로 출연한 방송인 유재석.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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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친 유재석은 "촬영 전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대선배님들 연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많이 배웠다"면서 "프로는 프로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꼈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NG 한 번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전인화, 손창민선배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매우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한도전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유재석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당일 현장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전체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그 금액이 나온 것 같다. 현장에서 경매를 하는 것을 알았기에 당황했지만 많은 관계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흔쾌히 응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할 뿐이다." 라고 말하며, 이 후 연기하고 싶은 배역에 대해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언감생심, 배우는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니란 걸 느꼈다. 그냥 제 위치에서 제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며 싱긋 웃었다.
유재석과 촬영을 끝낸 전인화는 "나도 수행비서가 필요한데 유재석씨가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 방송인 유재석이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 월드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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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유재석 씨 나오는 장면 웃는거 참다가 NG많이 났을 것 같아요" "유느님 존재감이 대단해요. 너무 웃겨요" "가족들이랑 한참을 웃었네요. 유재석은 말 많은 그림자였습니다" 등 유재석의 등장에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월드스타 이수지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