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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성황
기사입력: 2015/11/15 [12:03]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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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기자
▲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 월드스타


[월드스타 이수지 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축산정책과 말산업육성팀)와 파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가 1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는 승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귀족스포츠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승마 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했다.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와 전국승마연합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사회인 등 선수 200여 명과 말 200마리가 참가해 총 6개의 경기를 치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행사 첫째 날인 13일에는 장애물 II 클래스(80cm) 경기와 장애물 D 클래스(100cm) 경기가 열렸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유소년 장애물 경기와 릴레이 2 단체경기, 장애물 B 클래스(120cm)가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자연 장애물을 이용한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임진각에서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행사 기간 말 용품 전시, 꽃마차 체험, 축산물 시식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승마체험과 말먹이 주기 코너를 운영하는 등 어린이들이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중 둘째 날 개회식 이후 진행한 마장마술과 마상무예가 큰 인기를 끌었다.  

 

▲ 마상무예.     © 월드스타


마상무예는 말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거나 칼이나 창 등 무구(武具)를 활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전통무예로, 이날 시범단이 보이는 인마일체(人馬一體)의 섬세한 마술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천에서 가족과 행사장을 찾은 김해리(30) 씨는 "선수와 말이 혼연일체가 돼 역동적으로 달리는 모습이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승마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승마의 매력에 푹 빠졌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말산업이 FTA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정부는 말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일 축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경기도의 경우 전국 승마장의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시 승마 인구의 50%가 거주하고 있다. 말 사육두수는 4,300여 마리로 전국대비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승마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스타 이수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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