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와이파이 품질을 대폭 손을 본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끊김 없는 도시' 구현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정책의 방향을 기존 '확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한다.
설치 확대에 집중해 온 공공와이파이를 앞으로는 시민과 관광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와 안정성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서울을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에게 서울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사용 빈도가 매우 높다.
서울시는 접속자 수와 데이터 사용량이 각각 19.3%, 11.1% 증가하는 등 이용 수요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와이파이도 단순 설치 확대를 넘어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품질 중심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24억 원을 투입해 주요 거리, 전통시장, 복지시설, 구청사 및 버스정류소 등에 설치한 노후 공공와이파이 총 2,020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 이번 사업에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7(Wi-Fi 7)이 선제 도입한다. 와이파이7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처리하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보안기술(WPA3)을 적용해 공공장소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외국인 및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인 명동, 성수,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를 집중 구축하는 '데이터 프리존' 설치를 확대한다.
2026년 서울시 공공와이파이는 총 35,318대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정류소·공원·시장·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구축했다. 고정형 26,270대, 이동형 9,048대이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1만 명에 달하며 연간 약 2,301억 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운영체계도 함께 정비한다. 버스정류장 와이파이를 포함해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고 장애 대응과 유지보수 체계를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라며 "최신 와이파이 기술 도입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원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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