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석종건)은 2025년 7월 8일 서울에서 '제1회 방위산업의 날'기념식을 시작으로 7월 13일까지 방위산업의 날 주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방위산업의 날'은 1592년 7월 8일 임진왜란 중 사천해전에서 거북선이 역사상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한 날을 기념해 제정했다. 2023년 8월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산업계 종사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신설했다.

 

'방위산업의 날' 신설 과정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초로 개최하는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은 방산종사자들과 가족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고  방위산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상기하며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가능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주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다양한 공식 기념행사와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먼저 2025년 7월 8일 서울에서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공식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방산업계 종사자∙정부∙전문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방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관련 산업 발전 과정과 종사자의 헌신과 열정을 조명하는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개최하는 '2025 방위산업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무기체계의 디지털 전환, 국제 공동개발과 수출 협력 등 주요 현안을 주제로 국내외 안보∙방산 전문가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7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방산 부품∙소재 장비대전과 방위사업 정책발전 컨퍼런스,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전시회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과 체계기업 간 기술 협업과 수출 지원을 위한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7월 1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 시민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방위산업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본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세대의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방산 유망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기술 개발과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7월 12일에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방위산업 시민참여 페스티벌'이 열린다. 시민참여 페스티벌은 '방위산업의 날'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생동감 있게 되새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장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야외 축제, 7월 13일에는 'K-방산, 오늘을 만든 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다'라는 주제로 KBS 특집 열린음악회를 통해 방송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의 날'은 오늘날 세계적 수준까지 도약한 K-방산을 만드는데 이바지한 방산종사자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하고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와 평화유지 그리고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반드시 필요한 국가 전략 산업임을 온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기념일"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방위산업의 날'의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해 방위산업을 통한 자부심을 체험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