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동함대 소속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이 매년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군기동함대는 "최근 7,600톤급 이지스 구축함(DDG-Ⅰ)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이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서애류성룡함' 승조원들은 2025년 4월 자체 바자회를 개최해 장애인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성금을 모았다. 바자회 성금을 모은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은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전달했다. 

서애류성룡함의 나눔 행보는 2017년 10월 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서귀포시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한 이후 꾸준하게 봉사 활동과 후원을 이었다. 또 장애인들에게 해군 함정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류하고 있다. 

윤보철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양 기관의 인연이 맺어진 지 수년이 지나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이 바뀌었음에도 우리 복지관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며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복지관에 전달한 성금은 장애인 문화 행사와 영양식 구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철준(대령∙진) 함장은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이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 지역의 장애인들에게 따스한 온기로 전해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맡은 임무를 완수하고 지역 이웃들과 함께하는 해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인갑 기자 ws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