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024년 5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필리핀에서 ‘2024년 필리핀 K-푸드 세일즈로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K-푸드의 신흥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는 1:1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중심으로 시장진출전략 세미나,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40건의 수출 상담 결과 총 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더욱 효율적인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사전 온라인 상담을 개최해 현지 통관, 제품 선호도 등을 미리 파악했으며 이중 제품 선호도가 높았던 떡볶이 제품은 6년간 3,000만 달러의 수출공급 MOU를 현장에서 체결했다.
상담회에서는 최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떡볶이∙쌈장∙과자류 등을 찾는 바이어들이 눈에 띄게 많았고 최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차류∙홍삼 제품 등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
필리핀 한 유통관계자는 “한류와 함께 K-푸드 인기도 꾸준히 증가해 한국 면류 등 가공식품부터 식자재류, 소스류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이번 상담회에서 알게 된 제품들도 신규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시장 다변화 최우선 전략 국가인 호주∙영국∙멕시코∙카자흐스탄 4개국에서도 6월 8일까지 ‘세일즈로드쇼’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2024년 4월 말까지 최우선 전략 국가로 수출된 K-푸드는 작년보다 19.6% 증가한 2억 2,8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세일즈로드쇼는 국내 수출업체에는 신흥시장 판로개척의 기회가 됐으며 해외 바이어에게는 신규 상품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후속지원으로 실질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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