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작전사령부는 2024년 5월 14일 적의 대규모 공중항체가 동시·복합적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가상상황에서 공중·지상·해상의 방공전력이 통합 대응하는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수행한다. 공중항체는 유·무인항공기를 비롯해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공중도발 가능한 모든 항체를 망라한다.
▲ 공군은 2024년 5월 13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공군 자체 훈련을 시행했다. 훈련 참가를 위해 출격하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 F-35A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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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해군작전사령부∙육군 수도방위사령부∙해병대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와 함께 전방지역에서 합동 대응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선 5월 13일에는 공군 자체 훈련을 시행했다.
▲ 공군은 2024년 5월 13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공군 자체 훈련을 시행했다. 사전 훈련에서 편대비행 중인 공군 전투기들(사진 상단에서부터 F-15K 4대, F-35A 2대, (K)F-16 4대)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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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은 2024년 5월 13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공군 자체 훈련을 시행했다. 훈련 참가를 위해 출격하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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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지난 4월 공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한 ‘적 공중항체 대량침투 대응능력 발전을 위한 합동 전술토의’ 때 도출된 대응방안과 절차를 실제로 검증하고 우리 군의 합동 방공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질적인 합동 대응을 위해 800여 개에 달하는 실제·모의 항적으로 대규모 공중항체를 모사한다. 이를 통해 최근 적 도발 양상은 물론 하마스식 기습공격, 이란-이스라엘 간 공중폭격 등 최근 공중도발 사례들을 분석해 우리 군이 대비해야 하는 모든 공중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합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 공군은 2024년 5월 13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공군 자체 훈련을 시행했다. 사전 훈련에서 편대비행 중인 공군 전투기들(사진 상단에서부터 F-15K 4대, F-35A 2대, (K)F-16 4대)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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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에 대해 F-35A, F-15K, KF-16 등 30여 대의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천궁을 비롯해 이지스함(세종대왕함), 벌컨, 비호, 천마 등 각 군 방공전력들이 각자 담당 구역에서 고도별로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먼저, 훈련은 적 대규모 공중항체 남하와 탄도미사일 발사로 보이는 항적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탐지되면서 시작한다.
이어 F-15K, KF-16 등 전투기들과 패트리어트, 천궁, 이지스함 그리고 비호, 천마 등이 차례로 적 공중항체를 요격하며 고도별 방공임무 수행절차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훈련은 F-35A를 포함한 방어제공 임무를 맡은 전투기가 적의 남은 항적들을 완전히 격멸하며 마친다.
▲ 공군은 2024년 5월 13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공군 자체 훈련을 시행했다. 훈련 참가를 위해 출격하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F-16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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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공·육·해군·해병대 작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공군작전사령부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 모여 훈련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실시간으로 대응전략을 상호 토의하고 합동성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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