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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 생일 맞은 더민주 유은혜 후보 아들, 선거 이틀 전 '출격'
기사입력: 2016/04/11 [12:20]   월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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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4월 10일 고양시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후보 집중 유세가 펼쳐진 일산동구 미관광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유은혜 후보를 응원했다.

 

유은혜 후보뿐만 아니라 유 후보의 남편과 딸도 '유은혜'라는 이름과 '2번 기호'를 새긴 푸른색 점퍼를 입고 인파 사이에서 각각 아내와 엄마에 대한 지지 호소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유은혜 후보의 아들인 장욱진 군은 친구들과 함께 유세장에 나와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 선거권을 갖게 되는 만 19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서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숫자가 정해져 있는 '선거사무원' 외의 인원이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많은 유권자를 만나고 싶은 후보자로서는 가족들의 지원이 절실할 수밖에 없지만 '선거권을 가진 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 때문에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제대로 식사도 못 하고 잠도 못 자면서 선거에 매달리는 가족들을 바라만 봐야 하는 아들 장욱진 군의 마음이 편할 리 없다.

 

4월 11일부터는 유은혜 후보의 아들도 선거운동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본인의 열 아홉 번째 생일이자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단 이틀이지만 그동안 엄마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던 한을 풀겠다는 장욱진 군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미 아빠 장안식 씨는 '남편'을 새긴 선거 운동복으로, 누나 장수임 씨는 경로당을 다니며 친손녀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유명세를 치렀다. 아빠와 누나에게 뒤질세라 청년층이 밀집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샅샅이 누비고 다니겠다는 계획이다.

 

▲ 더민주 고양시병 유은혜 국회의원 후보 아들 장욱진 군.     © 김용숙 기자

 

장욱진 군은 "하루라도 빨리 엄마를 돕고 싶어 온몸이 근질근질했다"며, "비록 이틀이라도 젊은 체력을 이용해 많은 분을 만나 엄마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욱진 군은 13일 투표일 기준 선거권이 있으면 사전투표도 가능하다는 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8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 선거연령을 만18세로 낮추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당시 유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OECD 34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32개국이 18세를 선거권 나이를 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만18세 이상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올해부터 선거권 나이를 18세로 낮췄다.

 

유은혜 후보는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둘째가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며, "엄마의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민주국가의 시민으로서, 일산의 주민으로서 참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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