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용숙 기자]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7일부터13일까지 중유럽 3국(폴란드, 체코, 헝가리) 국방부를 방문한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는 슬로바키아와 함께 비제그라드(Visegrad) 그룹으로 불리며, 경제·통상, 과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대상국이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와 적극적으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전략적 가치를 지녔다.
♧비제그라드그룹(Visegrad Group):중유럽4개국(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지역협력체. 1991년 유럽연합(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을 목표로 창설, 제1차회의가 헝가리의 '비제그라드' 에서 개최된데서 협력체 명칭 유래
백승주 국방차관은 방문 기간 중 체코 국방장관, 헝가리 국방장관 등을 예방하고 방문국 방산·정책·전략담당 차관들과 개별 대담을 통해 방산협력 현안과 국방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다. 폴란드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체결된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계기로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 방산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체코에서는 2015년 2월 보후슬라브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양국 국방부 간 체결한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한다. 헝가리에서는 양국 간 논의 중인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과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처버 헨데(Csaba Hende) 국방장관의 방한 계기에 개최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의 후속조치 사항을 논의한다. 한편 백승주 국방차관은 방문 기간 중 폴란드 국방대학교(Academia Obrony Narodowej) 학생들 대상 한반도 안보환경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방문국의 주요 국방관계관에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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