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이은경)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과 '장애인의 날 기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4월 15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연다.
그동안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14년 영화 '변호인' 배리어프리버전, 2015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배리어프리버전을 상영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콰르텟'(감독 더스틴 호프먼) 배리어프리버전과 '앙리 앙리'(감독 마르탕 탈보) 배리어프리버전 2편을 연속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콰르텟' 배리어프리버전과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은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상영회'를 통해 처음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작품으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CBS와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영국 영화 '콰르텟' 배리어프리버전은 영화와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지승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엄태웅이 화면해설에 참여한 작품으로, 실버타운에 모인 전직 오페라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 영국 영화 '콰르텟' 포스터. © 구미경 기자 |
|
캐나다 영화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은 충무로의 중견감독 권칠인 감독이 연출하고 신인 배우 조수향이 화면해설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영화 '아멜리에'의 감성이 되살아나는 동화 같은 작품이다. 게다가 한지승 감독, 배우 엄태웅, 권칠인 감독, 배우 조수향 모두 재능기부를 통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 캐나다 영화 '앙리 앙리' 포스터. © 구미경 기자 |
|
'장애인의 날 기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는 4월 15일 오후 4시와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하며 선착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와 맥스무비를 통해 상영 5일전부터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콰르텟' 배리어프리버전과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은 4월 15일 상영 이후 공동체상영을 통해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는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변호인'(감독 양우석),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등 한국영화 흥행작과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셀레스틴'(감독 벤자민레너 외), '늑대아이'(감독 호소다 마모루),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을 비롯해 '천국의 속삭임'(감독 크리스티아노보르토네), '위 캔 두 댓!'(감독 줄리오 만프레도냐) 등 다양한 외화들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월드스타 구미경 기자] wsnews@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