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 사과꽃 개화가 빠를 것으로 예상하는바, 월동병해충 방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9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 3월 기온이 높아 사과꽃 만개기는 평년에 비해 7일 정도 빠른 4월 12일경으로 예측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예산지역 평균기온은 8.2도(℃)로 평년보다 2.5도 높게 나타났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따뜻한 기온으로 사과응애, 나무좀류 등 월동 해충과 붉은별무늬병, 검은별무늬병 발생에 대비해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라며 "특히 나무좀은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곤란하고 기온이 20도 이상에서 날아들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과 붉은별무늬병과 검은별무늬병은 봄철 4일 이상 비가 내릴 때 병해의 급격한 확산이 예상되므로 이들 병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우수 연구사는 “과수 개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월동병해충 확산이 우려된다”라며 “적용약제로 기온이 상승하고 비가 자주 오면 적기 방제와 예방적 사전 방제가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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